얼굴에 생긴 갈색 반점이 점점 진해지면서 ‘기미인가?’ 하고 넘어가기 쉬운 검버섯(노인성 색소반, 지루각화증)은 실제로는 피부 노화와 자외선 누적 노출로 생기는 일종의 양성 피부종양입니다. 단순한 색소침착과 달리 피부 표면이 약간 올라와 거칠거나 돌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레이저나 냉동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검버섯과 다른 잡티의 차이, 집에서 관리 가능한 방법, 병원에서 시도할 수 있는 시술까지 폭넓게 정리해드립니다.
검버섯이란? 기미·잡티와의 구별법부터
구분 | 검버섯 (지루각화증) | 기미 | 잡티 (주근깨 등) |
---|---|---|---|
색깔 | 갈색~짙은 갈색 | 회갈색 | 옅은 갈색~갈색 |
모양 | 동글, 경계 뚜렷, 튀어나옴 | 불규칙, 경계 흐림 | 둥글고 작은 점들 |
질감 | 거칠고 두꺼움 | 피부 결 그대로 | 피부 평평함 |
발생 시기 | 주로 중년 이후 | 20~40대 여성 | 유전적 영향 많음 |
원인 | 노화, 자외선, 유전 | 여성호르몬, 자외선 | 유전, 햇빛 노출 |
얼굴 검버섯 없애는 대표 시술법
① CO2 레이저 제거술
피부 병변을 레이저로 직접 깎아내듯 제거하며, 딱지가 생기고 떨어지면서 색소까지 함께 제거됩니다. 1회로 제거 가능하지만, 흉터 관리가 필요합니다.
② 아그네스 고주파 레이저
고주파 열로 색소 세포를 파괴하며 표피 손상은 최소화됩니다. 붉은기 적고 회복기간이 짧으며, 평면성 검버섯, 얕은 병변에 효과적입니다.
③ 냉동치료 (크라이오테라피)
액화 질소로 병변을 얼려 죽이는 방식입니다. 면역 반응을 유도해 병변이 떨어지게 하며, 간단하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④ 화학박피 (TCA 필링 등)
트리클로로아세트산 등을 병변에 바르면 조직 괴사를 유도해 색소 침착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일부 피부과에서 시행되며, 색소 침착에 주의해야 합니다.
집에서 검버섯 관리 가능한 방법
① 자외선 차단 철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선크림입니다. SPF 30 이상을 외출 30분 전에 바르며,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은 필수입니다.
② 레티놀/트레티노인 크림
피부 각질 탈락 촉진 → 병변 얇아지거나 탈락됩니다. 장기적으로 사용 시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처음엔 자극감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적응기가 필요합니다.
③ AHA·BHA 성분 각질제거제
검버섯이 생기기 쉬운 피부에 각질 탈락과 세포 교체 유도합니다. 너무 강한 필링은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④ 미백 기능성 화장품 (알부틴, 나이아신아마이드 등)
이미 생긴 검버섯의 색을 연하게 만들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돌출 병변엔 효과 미미하나, 병변 주위 색소침착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검버섯이 잘 생기는 생활습관 체크리스트
- 햇볕 자주 쬠 (특히 등산, 골프, 외부 활동 많은 분)
- 선크림 소홀 (흐린 날, 실내에서 생략하는 경우 많음)
- 피부과 정기 점검 없음 (검버섯인지 점인지 감별 안 되는 경우 다수)
- 가족력 있음 (유전적 경향도 일부 작용)
시술 후 주의사항
- 딱지 절대 건드리지 않기 (상처 자극 시 색소침착 위험)
- 2주간 강한 자외선 노출 피하기
- 회복기엔 보습제, 진정제 사용 권장
- 미백크림 병행 시 색소침착 예방 가능
검버섯 시술 전후 비교 예시 (요약)
항목 | 시술 전 | 시술 후 2주~4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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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변 모양 | 진한 갈색, 튀어나옴 | 옅은 색 또는 사라짐 |
피부결 | 거칠고 울퉁불퉁 | 부드럽고 평평 |
감각 | 간혹 가려움 동반 | 정상 피부 회복 |
재발 가능성 | 자외선 노출 많으면 ↑ | 선크림·관리 병행 시 ↓ |